시츄와의 행복한 동행: 성격, 건강 관리와 식탐 조절법
안녕하세요, '펫피디아'입니다! 오늘 견종백서의 주인공은 '사자개'라는 위엄 있는 이름과 달리, 세상 온화하고 낙천적인 성격으로 초보 반려인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시츄(Shih Tzu)입니다.
중국 황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역사를 증명하듯, 사람의 무릎에 앉아 여유를 즐기는 것을 가장 큰 행복으로 여기는 견종이죠. 공격성이 거의 없고 다른 반려동물이나 아이들과도 잘 어울려 최고의 '가정견'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이런 느긋한 성격과 더불어 시츄에게는 아주 강력한 특징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어마어마한 식탐입니다. 오늘은 시츄의 성격과 건강 관리, 그리고 식탐을 현명하게 조절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낙천적인 성격, 하지만 고집은 한 스푼
시츄는 기본적으로 긍정적이고 사교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헛짖음이 적고 활동량 요구도 그리 많지 않아 아파트나 빌라 등 실내 생활에 최적화된 견종입니다. 하지만 황실견 출신답게 자존심과 고집이 있어, 자신이 싫어하는 것은 절대 하지 않으려는 '옹고집'을 부리기도 합니다.
- 장점: 사람을 좋아하고 온화하여 누구와도 잘 지냅니다. 감정 기복이 적어 안정적인 반려 생활이 가능합니다.
- 주의할 점: 훈련 습득 속도가 다른 견종에 비해 다소 느릴 수 있습니다. 인내심을 갖고 긍정 강화 훈련을 꾸준히 반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하는 것을 들어주지 않으면 삐지거나 못 들은 척하는 귀여운(?) 고집을 부릴 수 있습니다.
2. '먹보' 시츄를 위한 똑똑한 식탐 조절법
시츄 보호자들의 가장 큰 숙제는 바로 체중 관리입니다. 시츄는 먹는 것을 너무 좋아하고, 조금만 방심하면 금세 비만이 되기 쉽습니다. 비만은 관절 질환, 심장병, 호흡기 질환 등 만병의 근원이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수입니다.
① 정확한 사료 계량은 기본 중의 기본
눈대중으로 사료를 주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반드시 사료 포장지에 명시된 체중별 권장 급여량을 확인하고, 전자저울이나 계량컵을 사용해 정확한 양을 하루 2~3회에 나누어 급여해주세요.
② 식탐 잡는 '슬로우 피더' 활용하기
허겁지겁 사료를 먹는 습관은 소화 불량과 비만의 원인이 됩니다. 식기 안에 장애물이 있는 '슬로우 피더(Slow Feeder)'를 사용하면 식사 속도를 늦춰 포만감을 더 빨리 느끼게 하고, 먹는 행위 자체를 즐거운 놀이로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③ 간식은 보상일 뿐, 주식이 아닙니다
사람 음식을 주거나 간식을 무분별하게 주는 습관은 비만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간식은 훈련에 대한 보상 등 특별한 경우에만 제공하고, 칼로리가 낮은 건강한 간식(예: 데친 브로콜리, 당근 조각 등)을 소량만 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시츄의 건강, 이 부분을 꼭 신경 써 주세요!
- 안구 질환: 크고 동그란 눈은 매력적이지만, 외부 자극에 쉽게 상처 입고 안구건조증이나 백내장 등 질환에 취약합니다. 눈이 털에 찔리지 않도록 주변 털을 깔끔하게 관리해주세요.
- 피부 질환: 길고 빽빽한 털 때문에 피부가 습해지기 쉽습니다. 빗질을 자주 하여 엉킨 털을 풀어주고 통풍이 잘 되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 단두종 호흡 증후군: 납작한 얼굴 구조 때문에 코골이나 호흡 곤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철 격한 운동은 피하고, 비만이 되지 않도록 체